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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 이용후기...
일단 유럽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겐 꽤나 중요한 선택인 항공권에 대한 주제인데다가 여행예산중 가장 많은 비용을 항공권 구입에 지불하게 되므로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일단 베트남 항공이라는 항공사의 국적만 들으시면 '저거 저가항공사고 비행기도 다 썩어가는 오래된 비행기 띄우는거 아냐?'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참고 하시라고 글 씁니다.

시중에서 4~50만원대에 판매가 되고 있고 그만큼 베트남 항공은 파리, 프랑크푸르트, 모스크바 이 세곳의 유럽노선을 확보하고 있어 런던인, 파리아웃이 불가능 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고 베트남 하노이나 호치민을 경유하는 만큼 긴 환승대기시간과 하노이 경유같은 경우는 운항편수가 주 2회에 불과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이 없는건 아닙니다.
환승대기시간이 긴 만큼 그동안 공항밖으로 나가 시내관광을 할수 있고 무료로 스탑오버(경유지에서 체류하는것을 말함)가 가능하며 가격이 저렴한 티켓들도 무료로 리턴변경이 가능하고 마일리지 적립도 후하게 해주는 편이라 한번 유럽왕복을 하고 나면 14000~15000마일 가량을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적립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정도 수치면 오히려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유럽왕복을 했을때 보다 더 많은 마일리지를 적립할수 있는 수치입니다.

현재 이 항공사는 장거리노선에 개인용 모니터가 장착된 B777-200ER기종을 투입시키고 있고 수요가 많은 중,단거리 노선엔 B777-200노멀 타입을... 그외의 단거리 노선엔 에어버스사의 A321기종을 주로 취항시키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사진들과 함께 이용후기를 시작해 봅니다.


인천공항에서 체크인을 마친후 제 탑승권입니다. 인천에선 대한항공이 베트남항공을 대행해서 기내식을 제외한 모든 공항업무를 해주고 있으며 하노이-프랑크푸르트 구간까지 티켓팅을 완료했고 제 짐도 프랑크푸르트에서 찾게 됩니다.

이게 더 좋은게, 베트남항공은 짐을 잘 잃어버리기로 꽤나 소문난 항공사인데 그래도 대한항공이 업무를 대행해줘서 다행입니다. 베트남항공이 이 업무까지 담당하는 하노이에서는 그저 운에 맡기는수 밖에;;;

 


저를 베트남 하노이까지 모셔다줄 베트남항공 VN937편의 B777-200 기종... 의외로 새로 바뀐 저 도색이 실제로 보면 꽤나 멋져보입니다.

내 가방은 잘 실었을려나~

 


탑승하고 나서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제공되는 기내식입니다.

베트남항공의 기내식은 다른 동남아계열의 항공사 기내식과 달리 이상한 냄새도 덜하고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잘 맞는다는 평이 많은 편입니다.

유럽에 나가면 당분간 밥구경을 못할거 같아 제가 시켰던게 시킨게 저겁니다. 고추장에 비벼먹으니 맛있습니다.

저는 인스턴트 식재료가 많이 들어간 비빔밥보단 저런 밥메뉴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대한항공을 이용할때도 비빔밥대신 불고기백반 메뉴를 시켜 고추장에 비벼먹곤 했습니다.

 


베트남 항공의 기내 모습입니다. 777-200 노멀타입의 기종에 3-3-3 시트배열입니다. 베트남 항공사내에서 장거리를 운항하는 기종은 아니라 개인용 모니터는 달려있지 않습니다만 기내에 제 맘에 드는 락, 메탈 음악방송이 많아 오히려 대한항공보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유럽에 가는 사람들에겐 일반 이코노미석보다 좌석간격이 넓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으로 좌석배정을 해줘서 아주 편안히 날아갈수 있었습니다.

 


하노이 공항에 내려서 하노이 공항의 모습을 찍은겁니다.

베트남항공의 메인 베이스 공항이기도 하지만 운항편수가 적어 평소엔 이렇게 썰렁하고 비행기가 출발할때만 게이트앞에서 사람들이 약간 북적일 뿐입니다. 우리나라의 김해공항이나 제주공항보다도 더 작고 썰렁한듯 합니다.

 


항공사에서 제공해준 저녁식사입니다. 이렇게 환승대기 여행객들을 위해 무료로 공항식당에서 음식을 제공해 줍니다.

덕분에 공항밖으로 나가지 않고서도 쌀국수를 맛볼수 있었고 공항식당이라 음식값도 한국에 비해 전혀 싼편이 아니었는데도 무료로 먹을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열시간에 가까운 공항대기 끝에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나서 서비스받은 식사입니다.

쇠고기 요리를 시켰더니 나온겁니다. 맨 오른쪽의 정체불명의 야채만 제외하면 먹을만하고 참치샐러드도 맛있습니다.

맥주를 좋아하는 저로선 항상 기내에서 맥주를 많이 마시는 편이라 베트남 맥주인 타이거 맥주도 같이 시켜서~

아침으론 생선죽이 나왔는데 사진을 찍진 못했습니다만 냄새도 없고 죽이라 속도 편하고 칠리소스를 같이 뿌려 먹으니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어떤 베트남사람이 저걸 맛있게 먹고 있길래 갤리로 달려가봤더니 저걸 가득 쌓아놓고 있어 얼른 시켜먹었습니다.

역시 한국사람은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을 먹어줘야 뭘 먹은것 같습니다.


이제는 귀국날입니다. 햇빛에 반사되는 동체가 저 색상의 도색 덕분에 꽤나 봐줄만합니다.

이제부터 눈물납니다. 이제 독일에서 돌아오면 언제 또 가려나~

사실 독일에 있는 독일인 친구들을 만나러 군 입대전 마지막으로 독일을 방문한 것이었고 저한텐 올해만 두번째 독일방문입니다.

 


프랑크푸르트의 마인국제공항에선 루프트한자가 베트남항공을 대행해서 티켓팅등 모든 공항서비스를 대행해 주고 있습니다만 짐은 인천에 내려서 찾으라고 하면서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가는 티켓팅은 하노이 공항에 가서 하라고 합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하노이로 오는중의 기내입니다.

역시 기종은 B777-200ER에 3-3-3좌석배열이고 비행기는 빈자리가 없습니다.

제가 프랑크푸르트의 베트남항공 지사에서 귀국 하루전에 리턴변경을 하고 타고 오는중인데 이때도 지금도 생각나는게 저런 상황에서 리턴변경이 돼서 귀국하는게 기적일 정돕니다.

베트남인, 독일인이 반반이고 그래도 인천에서 좌석배정을 받을땐 한국사람은 한국사람끼리 좌석배정을 해주는데 독일사람들은 한국사람이나 베트남사람이나 같은 아시아인으로 취급해 독일인은 독일인끼리, 베트남인들은 베트남인들끼리 앉히거나 한국사람들과 앉혔습니다.

저는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지만 베트남사람들 대책없습니다;;;

저는 전날에 마인공항에서 하루를 보낸 상태이므로 비행기타면 맥주나 마시고 잠잘 의도로 창가로 좌석배정을 받고 탑승해서 제 자리를 찾는데 이미 베트남사람이 내 자리에 앉아 양해도 없이 복도쪽에 앉으라는 몸짓만 해서 어쩔수 없이 복도쪽에 앉았고 비행중 베트남사람이 아이를 안고 화장실 갈땐 양해도 없이 무슨 도둑놈 담넘듯이 제 다리를 넘어 다니는 통에 잠 한숨도 못자고 열받아 맥주만 마시면서 서울까지 날아와야 했습니다;;;

비행기에는 갓난애기도 아니고 걷는 연령대이 아기들을 안고 비행기에 타는 부모들이 많았고 애들이 많이 울어서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해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독일인들 역시 짜증스러워 하는 눈치였습니다.


베트남항공의 이코노미석에 장착된 개인용 모니터입니다.

전 개인적으론 작은 모니터로 영화를 보는건 눈아파서 제가 좋아하는 락, 메탈음악을 크게 들으며 맥주나 마시며 잠못자서 열받은 마음을 진정시키며 날아왔습니다.

유럽노선에 투입되는 비행기에는 장착되어 있고 제가 하노이에서 서울로 가는 비행기 역시 새로 바뀐 스케쥴로 공항에서 단 두시간만 대기하고 바로 이 똑같은 비행기로 귀국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하노이 간의 기내식입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어느정도 안정고도에 들어서자마자 받은건데 스테이크 요리를 시켰었습니다. 이것역시 칠리소스가 나온 덕분에 느끼한맛 없이 먹을수 있었고 프랑크푸르트 출발편은 독일인들을 위해 벡스맥주가 제공됩니다.

이걸 놓칠수 없는지라 계속 벡스를 더 시켜 먹으며 날아옵니다.

하노이에서 출발할땐 타이거맥주와 다른 베트남 맥주만 있다고 하던것과는 달리 말입니다.

 


역시 라면서비스를 시켜서... 유럽에 있으면 항상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이 그리워져서 이번엔 두개나 더 시켜서 먹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로 날아갈때완 다른거지만 얼큰한 맛만 조금 약할뿐 먹을만 합니다. 본인의 식성탓도 있겠지만;;

 


프랑크푸르트-하노이간의 아침식사입니다. 뭐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느끼한맛에 그냥 생선죽을 먹을껄 후회했던 기억이 나고 그나마 칠리소스가 있어 다 비웠습니다. 먹고나니 기름기는 꽤나 많은 음식이라 속은 든든해 집니다.

이 식사후 하노이 착륙준비를 하고 내리니 시간은 아침 6시 경이었고 두시간쯤 대기후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후, 역시 하노이 공항은 썰렁합니다.

밥먹고 맥주 두캔 마시고 그동안 어렵게 견디고 하노이로 오는동안은 이룰수 없었던 잠에 들어 이후의 사진은 없습니다.

끝으로 이 항공사는 유럽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중 런던인 파리아웃의 일정이 아니어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실수 있으신 분들이면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항공사인것 같습니다.

국영항공사이긴 하지만 중국국적의 국영항공사와는 서비스의 질 자체가 틀리고 중국국적항공사의 승무원들처럼 승무원들이 무뚝뚝한것도 아니고 기령은 오히려 대한항공보다 더 젊은 비행기들을 취항시키고 있고 가끔가다 승무원들이 영어를 못 알아듣긴 하지만 조종사들의 조종실력도 좋은편입니다.

다만 오랜 환승대기시간과 베트남사람, 특히 베트남 사람들중 많은 사람이 추가의 좌석구매 없이 걷는연령의 아이들을 데리고 안고 타는데다 쉴새없이 비행기에서 우는 아이들을 이해하실수 있으시다면 베트남 항공을 이용하셔도 후회는 안하실 겁니다. 국적항공사를 이용하신다면 승무원들이 우는 아이를 달래기도 하지만 이 항공사에 이런걸 바랄수는 없고 아이들의 숫자가 워낙 많아 승무원들이 달랠수도 없는 만큼의 숫자이므로 이건 잘 생각하셔서 항공편을 선택하셔야 할겁니다.

프랑크푸르트로 들어갈때 특히 이 항공사의 국적탓에 내리는 베트남사람들에게 입국심사전 여권위조여부를 검사하고 짐검사도 꽤나 타이트하게 하는편이지만 한국사람들 같은 경우엔 한국여권만 보여주면 별 문제 없이 보내주기 때문에 이런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by silvertide | 2006/11/01 21:22 | 항공관련.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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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Satonaka Shi.. at 2006/11/04 10:02

제목 : jinhwa85님의 내용 '베트남항공 이용후기'
베트남항공 이용후기... 여행후기 라는 것 정말 좋아해서.. 이곳 저곳에서 모아서 트랙백으로 남겨 놓습니다.. 저 말고의 다른사람의 여행기..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하나둘씩 배워서 여행스킬을 익히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내요.. ...more

Commented by Mellow K at 2007/07/11 00:05
유럽여행 준비중인데, 좋은 정보 잘 얻고 갑니다 ^^
상세하게 잘 설명해주셨네요. 그럼~
Commented by ~~감사 at 2009/03/02 21:37
저도 좀 있음 이거 타는데...궁금했던 거 다 올려주셔서 잘 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레팀노 at 2009/06/29 09:47
베트남항공을 이용할까 말까하고 고민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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